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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 맞아 전국 공공요금·기름값 '들썩'

관리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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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본격적인 봄을 맞아 한동안 묶여 있던 공공요금 물가가 대거 풀리면서 인상될 것으로 보입니다.

그만큼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입니다.

임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


[기자]
먼저, 날씨가 풀리면서 들썩이는 건 상하수도 요금과 수도료입니다.

경북 안동시는 오는 2017년까지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현실화하기로 하고,

다음 달부터 상수도 요금은 10%, 하수도 요금은 34.6% 올리기로 했습니다.

전북 전주시도 다음 달 하수도 요금을 36% 올리는 데 이어, 조례안이 도 의회를 통과한 제주도는 오는 5월부터 상수도와 하수도 요금을 각각 9.5%와 27% 인상할 예정입니다.

광주광역시와 충부 청주시 등 다른 지자체들도 단계적으로 요금을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.

대중교통 요금도 꿈틀거리고 있습니다.

서울시는 지난해 말 대중교통 요금을 2년에 한 번씩 인상할 수 있도록 조례를 명문화해 올해 안에 지하철과 버스 요금을 200∼500원가량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
경기도도 이르면 다음 달 버스요금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.

여기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국내 기름값과 LPG 가격도 조금씩 오르고 있습니다.

이 영향으로 항공료 유류할증료는 1년 만에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.

또 생명보험사들이 다음 달 1일부터 새로운 경험생명표와 예정이율 등을 적용할 예정이어서 보험료가 일부 오를 전망입니다. 

YTN 임승환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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